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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진화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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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진화의 상충과 선택의 딜레마


목차
1.산업화의 부작용
2.요리와 진화
3.진화와 이형성
4.퇴행성 진화
5.인지능력의 진화
6.진화와 환원주의의 부작용
참고문헌




1.산업화의 부작용

한 페이지에 그려진 두 선의 길이가 같은지 아닌지 알 수 있나요? 길이가 같은 두 개의 선에 양쪽 끝에 반대 방향으로 화살촉이 달려 있는 시각적 환상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한 줄이 다른 줄보다 더 길게 느껴진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런 환상에 빠지는 것은 아니다. 흥미로운 점은 남아프리카의 샌 부시맨처럼 수렵채집 사회에서 자란 사람들은 두 계통이 동일하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구적이고, 교육 수준이 높고, 산업화되고, 부유하고, 민주주의적인 고상한 나라에서 자란 사람들은 비자연적인 기하학적 환경에 둘러싸여 자라서 이를 식별하기 거의 불가능하다. 샌 부시맨과는 달리 산업화된 나라의 사람들은 제재소를 이용해 완벽하게 곧은 가장자리와 정확한 모서리를 가진 목재를 만든다. 이는 왜 우리가 서로 다른 줄 길이를 해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지 설명할 수 있다. 우리가 더 이상 유기적인 형태를 볼 수 없게 되면서, 우리는 시각적 능력 중 일부를 잃는다. 하지만 이는 단지 이론일 뿐이며, 전문가들이 이것이 우리가 이런 종류의 환상에 시달리는 이유라고 확실히 말할 수 없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하지만 분명해 보이는 점 하나는 현대성이 우리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종종 깨닫지 못하는 방식으로 우리의 자연스러운 능력을 훼손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환경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우리의 무지는 다른 방식으로도 나타난다. 예를 들어, 고상한 나라의 많은 사람들은 언젠가 맹장염, 즉 맹장의 위험한 염증을 겪게 된다. 그러나 개발도상국의 사람들은 맹장염을 앓는 경우가 거의 없다. 전문가들은 이제 맹장이 우리 장에 사는 좋은 박테리아와 미생물의 번식지 역할을 하며, 음식의 소화를 돕는다고 믿고 있다. 설사나 복통이 생기면 우리 소화관에 있는 많은 장내 박테리아가 몸 밖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충수에는 박테리아가 없어지지 않으므로 더 많은 박테리아가 증식해 충수관을 다시 채울 수 있다. 개발도상국의 사람들은 선진국의 사람들보다 더 많은 세균과 다양한 박테리아에 노출된다. 우리는 이것이 나쁜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 몸은 위장 장애와 맹장에서 세균이 다시 번식하는 이런 악순환을 겪도록 설계되었다. 지나치게 살균되고 위생적인 ​​현대 주택 덕분에 우리는 더 이상 잦은 소화 장애를 겪지 않게 되었고, 우리의 면역 체계와 장내 박테리아의 균형이 깨지면서 궁극적으로 어떤 사람들에게는 맹장염이 발생한다. 따라서 지나치게 깨끗한 집이든, 우리를 둘러싼 완벽하게 곧은 선이든, 현대 세계는 우리가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우리의 신체와 정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산업화된 농업은 식량을 저렴하게 만들지만 환경, ​​공중 보건, 윤리적 비용은 엄청나게 높다. 옛날 옛적에 농부들은 햇빛과 흙만을 이용해 농작물을 재배하고 가축을 키웠다. 그러나 이런 전통적인 농업 방식은 상대적으로 소량의 지역적이고 제철 음식을 생산할 뿐이며, 더 이상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리기에 충분하지 않다. 따라서 농부들은 더 빠르고 대규모로 식량을 생산하기 위해 산업적 농업 기술과 기계를 개발했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좋은 일이라고 말할 것이다. 과거에는 식용으로 가축을 키우고, 먹이고, 도축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고기가 비쌌다. 사람들은 그것을 매일 먹지는 않았다. 하지만 요즘은 산업적 농업 방식 덕분에 가축을 키우는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해졌고, 실제로 고기 자체도 엄청나게 저렴해졌다. 계절에 맞지 않는 농산물도 널리 판매되기 시작했다. 시애틀에 살고 있지만 1월에 신선한 아스파라거스를 원한다면, 아르헨티나에서 배송된다. 이에 더해 산업 농업 기술을 통해 많은 식물의 성장 기간이 비자연스러울 정도로 길어졌다는 사실까지 더하면, 계절에 상관없이 모든 과일과 채소를 살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싼 고기와 일년 내내 먹을 수 있는 아스파라거스에는 비용이 많이 든다. 효율성과 대량 생산이라는 명분 아래, 대규모 산업 농업은 공기와 물을 오염시키고, 식품에 화학 물질과 살충제를 첨가하고, 동물을 비윤리적으로 대하고, 질병을 퍼뜨린다.


2.요리와 진화

인간에게 이상적인 보편적 식단은 존재하지 않는다. 당신에게 가장 좋은 다이어트는 무엇인가? 소위 전문가라 하는 사람들 중에는 우리 조상들이 먹었던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에는 요리할 필요가 없는 음식만 먹는 생식 식단이나, 곡물과 유제품과 같이 조상들이 먹을 수 없었던 음식을 거부하고 고기, 지방, 채소를 먹는 팔레오 식단이 포함될 수 있다. 하지만 진화의 역사는 우리의 식습관에 대해 무엇을 말해줄까? 인류가 세계 여러 지역에 살았던 이래로 각 지역마다 다양한 식단이 존재해 왔다. 예를 들어, 북유럽의 이누이트족은 고기와 지방이 매우 풍부하고 탄수화물은 거의 함유하지 않은 식단을 먹었고 지금도 먹고 있다. 즉, 이 유전적 계통의 사람들은 전 세계 다른 어느 민족도 이와 같은 요리 전통을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식단을 먹고 번성하도록 진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이누이트 식단을 북부 지중해 사람들의 식단과 비교해봅시다. 북부 지중해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곡물 형태로 탄수화물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즉, 북부 지중해 지역의 유산을 가진 사람들은 이누이트 지역의 유산을 가진 사람들과는 완전히 다른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을 수 있다. 따라서 우리 조상들이 먹었던 음식을 단 하나의 식단으로 대표할 수 있다고 제안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 조상들은 다양한 음식을 먹었기 때문이다. 이제 생식 식단에 대해 자세히 살펴봅시다. 이 식단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 식단이 더 자연스럽고 따라서 조리된 음식을 피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 조상들이 요리를 시작하면서 얻은 놀라운 이점을 완전히 간과한 것이다. 예를 들어, 음식을 요리할 때 우리는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훨씬 더 빨리 소비할 수 있다. 우리가 음식을 요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루에 약 5시간 동안 날음식을 씹어서 그 음식에서 적절한 양의 에너지와 영양소를 얻어야 할 것이다. 즉, 훨씬 더 생산적인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5시간인데다가, 요리를 통해 우리 조상들은 특정 식물을 해독할 수 있었는데, 요리하면 식물의 독성이 사라졌다. 요리는 또한 음식에 있는 나쁜 박테리아와 기생충을 중화시킨다. 마지막으로, 음식의 훈제는 부패를 방지하여 더 오랫동안 먹을 수 있게 해준다. 이로 인해 우리 조상들은 식량을 운반하여 더 먼 거리를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 다시 말해, 요리가 우리를 방해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우리 종의 번영에 절대적으로 도움이 되었다. 현대에 들어와, 유기농 식품은 기존 방식으로 생산된 식품에 비해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한다. 원래 유기농 식품 운동은 산업 농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중적 운동으로 시작되었다. 전국으로 과일과 채소를 운송하는 데에는 오염, 살충제, 화석 연료 수요 등이 따른다. 유기농은 기존 농산물보다 비쌌지만, 환경에는 과정이 훨씬 좋았고 사람들에게도 훨씬 건강한 음식이었다. 운동이 시작되었을 당시, 많은 농부들은 전국으로 제품을 배송하기보다는 길가의 노점에서 농산물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살충제와 화학 비료를 사용하는 대신, 근처 농장에서 생산되는 천연의, 종종 현지에서 생산된 퇴비나 분뇨를 사용했다. 많은 연구에서 유기농 농산물과 산업적으로 재배된 농산물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살충제와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은 맛도 좋고 건강도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토가 성장을 촉진하는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속도로 자라도록 두면 세포벽이 두꺼워지고, 이로 인해 풍미가 더 농축되고 따라서 맛이 훨씬 더 좋아진다. 게다가, 다른 연구에 따르면 유기농 과일과 채소는 기존 과일과 채소보다 더 많은 비타민과 항암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진화와 이형성

다윈에 따르면, 진화의 원동력은 자연선택이다. 이는 자연이 특정 종의 가장 적합한 구성원을 선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그 덕분에 그들은 살아남고 번식을 계속할 수 있다. 자연선택은 서로 분리되어 있지만 서로 연결된 세 가지 요소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로 다양성이 있다. 다윈은 각 유기체가 같은 종의 다른 개체와 다르다는 것을 의미했다. 다음은 유전적 유전성이다. 모든 유기체는 유전적 특성을 자손에게 물려주며 거기에는 생식 성공의 차이도 있다. 이는 서로 다른 유기체가 서로 다른 수의 자손을 낳고 그 자손이 차례로 번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자연선택은 일반적으로 부정적 선택에 의해 이루어진다. 유기체가 부정적인 유전적 특성을 가질 때이다.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유전질환은 혈우병이다. 이런 특성은 생식 성공 가능성을 낮춘다. 부정적인 특성을 지닌 생물은 그러한 특성을 갖고 있지 않은 경쟁자보다 자손을 낳을 가능성이 낮다. 그 이유는 혈우병을 앓고 있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유기체도 현대 의학이 없었다면 생존 가능성이 낮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정적 선택은 현 상태를 선호한다. 그것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두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새로운 유전적 특성이 크게 나타나지 않은 유기체가 우위를 점한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생물학적 과정이다. 하지만 환경은 어떠한가? 극적인 환경 변화가 일어나면 자연선택은 다른 도구인 적응을 사용한다. 이는 개인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유전적 특성을 발달시키는 방식을 설명한다. 이러한 것은 원래의 유기체와 그 자손이 모두 번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종류의 진화적 적응을 촉발하는 대규모 환경 변화의 좋은 예가 기후 변화이다. 한편, 인간의 섹스와 번식은 비용이 많이 드는 작업이다. 당신은 짝짓기를 하고 싶은 사람을 찾아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을 설득해서 당신과 짝짓기를 하도록 해야 한다. 당신이 다른 사람과 번식을 하게 되면, 당신의 유전자는 큰 타격을 받게 된다. 결국, 번식의 목표가 유전자를 퍼뜨리는 것이라면, 다른 사람과 짝짓기를 하면서 유전자의 50%만을 퍼뜨리는 것은 비효율적인 것처럼 보인다. 코모도 드래곤이나 특정 개구리 종이 무성생식으로 번식하는 것처럼 완전히 자연스럽고 간단하게 한다면 훨씬 간단하지 않을까? 그렇게 하면 우리는 파트너를 배제하고 우리가 낳는 모든 자녀에게 유전자를 100% 물려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세상에서는 유성생식이 합리적이다. 실제로 무성생식은 생존의 관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당신의 유전자를 100% 물려주는 것이 유리한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세상이 정확히 똑같은 상태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경우이다. 그렇다면 당신의 클론도 틀림없이 번성할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변하며 불안정하다. 나쁜 일은 일어날 수 있고 실제로 일어날 것이다. 파괴적인 홍수나 기근, 또는 새로운 질병이 생길 수도 있다. 자신의 유전자를 다른 사람의 유전자와 섞으면 새롭고 유익한 조합을 만들어낼 기회가 생기고, 이를 통해 자녀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환경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수백만 년에 걸친 진화 덕분에 인간 종에서 남성과 여성 사이에는 많은 차이점이 생겨났다. 이런 차이를 성적 이형성이라고 한다. 남성과 여성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다양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다르고, 심지어 약물 중독이나 편두통에 걸릴 위험도 다르다. 더욱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점은 남성과 여성이 서로 다른 성격 특성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남성과 여성 인구를 살펴보면, 대부분 여성이 남성보다 이타주의적이고, 더 순응적이고, 더 신뢰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남성은 사물을 다루는 것을 선호하는 반면, 여성은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증거도 있다. 물론 이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즐기는 이타적인 남자가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평균적인 인구에서 이러한 특성은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날 것이다. 남녀 간의 본질적인 차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인간 문화권에서 남성과 여성을 구별하는 언어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반영되어 있다. 하지만, 의심의 여지가 없이 성은 인간에게 보편적이다.


4.퇴행성 진화

인간은 모든 종 중에서 가장 긴 유년시절을 보내지만, 성장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인간뿐만이 아니다. 아기 오랑우탄이 숲 속에서 나무에서 나무로 옮겨 다니는 법을 배우면, 너무 큰 틈새에 다다르면 징징거리고, 그러면 엄마가 돌아와 틈새를 건너는 법을 가르쳐 준다. 마찬가지로, 까마귀는 부모를 떠난 뒤 다른 청소년들과 함께 모여 수년간 함께 청소년 생활을 보내며 서로 관계를 맺는 법을 배운다. 본질적으로, 어린 시절은 우리가 자신에 대해 배우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누가 될 수 있고 무엇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배우는 시기이다. 즉,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어린 시절에 탐구하고 발견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 우리 중 누구도 완전히 백지상태로 태어나지는 않지만, 인간은 그에 가장 가깝다. 인간의 뇌는 가장 큰 가소성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종 중에서 가장 변형이 쉽다. 예를 들어, 유아일 때부터 우리는 세계 어디에서 태어났든, 어떤 민족에 속해 있든 관계없이 모든 언어의 특정한 소리와 어조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우리는 주변에 없는 언어의 음조나 소리를 듣는 능력을 잃는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사용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신경 세포를 가지고 태어나고, 이 신경 세포들은 우리가 성인이 되면서 사라지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그 신경 세포들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언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과 더불어 약간의 추가적인 두뇌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는가? 사실 우리는 이 모든 추가 용량을 유지하지 않지만, 그 용량을 유지하는 것은 많은 에너지가 든다는 사실보다 그 용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이 더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어렸을 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종류를 발견하고, 그에 따라 우리의 정신을 구조화하고,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을 것 같은 능력은 버린다. 어린 시절이 탐험에 중요한 시기인 이유가 그것이다. 그래서 21세기에 부모들이 이런 탐구를 종종 억누르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현대 부모들은 자녀들을 위해 일정을 정하고 계획을 세워 자녀들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경향이 있다. 아이들은 어떤 활동을 할지 선택하고 특정 방식으로 놀도록 지시한다. 많은 부모는 자녀들을 텔레비전과 다른 화면을 못보도록 억압하여 세상 탐험을 방해한다. 부모가 종종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더라도, 이런 식으로 어린 시절에 개입하면 자녀가 진정으로 유능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을 방해한다. 이는 발달하는 뇌가 진화가 의도한 대로 스스로를 개선하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이렇게라도 진화할 수 있다면, 고생물학적 패턴은 변형을 통한 진화 이론을 강력히 뒷받침한다. 먼저, 우리는 한 종에서 다른 종으로 매우 느리게 전환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으며, 이는 자연선택의 느린 속도 때문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즉, 어떤 종은 다른 종보다 더 빨리 변화한다. 예를 들어, 육지 종은 해양 종보다 더 빨리 변화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아마도 육지에 사는 생물이 바다에 사는 생물보다 더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생태계에서 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육지에 사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계절의 변화, 가뭄, 비, 산불, 그리고 빙하기와 같은 엄청난 격변의 시기에 직면한다. 이런 변화로 인해 적응이 강제되어 급격한 변화가 발생한다. 화석 기록은 한 종이 사라지면 결코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논리적인 설명이다. 종이 멸종했을 때, 그 종을 낳은 조상 형태는 이미 오래 전에 사라졌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 종이 다시 진화할 수 있는 동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더 이상 조상이 존재하지 않는 도도새가 그러한 예 중 하나이다. 변화가 일어날 기반이 없으므로 도도는 영원히 사라졌다. 한편, 대부분의 역사학자와 인류학자들은 인류가 농업을 도입함으로써 삶의 질이 향상되었고, 예술과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자유시간을 얻게 되었다고 믿는다. 하지만 요즘은 그 논리가 뒤집어지고 있다. 실제로 수렵채집인들은 이후의 농부들보다 삶의 질이 더 높았다. 남아 있는 소수의 수렵채집 인구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그들은 여가 시간이 많았고 농부들보다 열심히 일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늘날 칼라하리 부시맨은 일주일에 12~19시간만 식량을 모으는 데 소비한다. 그렇게 적게 일한다고 주장할 수 있는 농부가 몇이나 될까? 게다가, 고고학적 증거에 따르면 사냥꾼-채집꾼은 나중에 같은 지역에 살았던 농경민보다 훨씬 건강했다. 고생물학자들은 그리스와 터키에서 발견된 뼈대를 조사했는데, 이 뼈들은 마지막 빙하기 말기의 것으로 추정된다. 그 지역의 수렵채집인의 평균 키는 172cm였다. 하지만 농업이 도입되자 이 평균은 157cm로 줄어들었다. 이 변화는 분명히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이들 지역 사회는 이전에 살았던 지역 사회에 비해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았다. 농업이 사냥과 채집을 대체한 것은 농업이 더 많은 인구를 부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서, 농업은 사냥과 채집보다 1인당 더 많은 식량을 공급한다. 농업을 시작하는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다. 수가 늘어나자 그들은 그 이점을 이용해 건강하지만 수가 적은 수렵채집인을 주변부로 밀어낼 수 있었다. 그 시점부터 농업이 본격화되어 주요 식량 공급 방법이 되었다. 농업 도입에 따른 인구 폭발은 농경 사회가 수렵채집 사회보다 기술과 문화 면에서 더 진보할 수 있었던 이유이다. 그들은 더 많은 사람들과 더 많은 생각을 갖고 사회적 진보에 열중할 수 있었다. 또다른 진화의 역선택의 예로는, 대량학살이다. 당신은 변태적인 정신병자만이 집단 학살을 저지른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건 틀린 생각이다. 역사는 대량학살이 단발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며 우리 누구나 잠재적으로 대량학살을 저지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우선, 대량 학살의 많은 사례가 인류 대부분에 의해 잊혀졌다. 예를 들어, 영국 정착민들이 태즈메이니아의 원주민을 학대했던 거의 잊혀진 사건을 생각해 보라. 1800년경에 영국인들이 이 섬에 도착했는데, 그곳에서 약 5,000명의 토착 수렵채집민을 발견했다. 그들의 기술은 석기 도구 이상의 진보가 없었다. 1869년까지 태즈매니아 원주민은 단 3명만 남았다. 나머지는 살해되거나 납치되었다. 20세기에는 인종적, 국가적, 민족적, 종교적, 정치적 집단에 대한 집단 학살이 연루된 사건이 ​​최소 26건 있었다. 그 중 일부는 규모가 작았는데, 1970년대 파라과이의 아체 인디언 학대 사건이 그 예이다. 터키에서 일어난 아르메니아 대량학살처럼 규모가 훨씬 더 큰 사건도 있었다. 이 특별한 사례에서는 1915년과 1917년 사이에 약 100만 명이 사망했다. 사실, 대량학살이나 대량학살 시도는 너무 흔해서 인간 본성의 일부로 간주해야 한다. 우리는 이런 생각에 불쾌감을 느낄지 몰라도, 우리 모두는 집단학살에 잠재적으로 가담할 수 있으며, 그런 일을 시도하는 사람은 항상 자신의 행동을 변명할 방법을 찾을 것이다. 후투족과 같은 일부 사람들은 자기방어를 주장한다. 그들은 1994년 르완다 대량학살 당시 50만 명이 넘는 투치족을 살해했다. 어떤 이들은 자신들이 올바른 종교, 인종 또는 정치적 신념을 전파하기 위해 살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살인 행위를 합리화한다. 그런 종류의 정당화는 1965년과 1966년 사이에 백만 명에 가까운 공산주의 동조자들을 죽인 인도네시아인의 사례에서 잘 드러난다. 피해자를 동물에 비교하는 것 또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정당화의 수단이다. 예를 들어, 알제리의 프랑스 정착민들은 현지 무슬림들을 쥐로 묘사했다. 미래에 인간이 대량 학살 충동을 억제할 수 있을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5.인지능력의 진화

잠이 필요 없다면 훨씬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아본 적이 있는가? 인간과 마찬가지로 거의 모든 동물도 잠을 잔다. 게다가, 만약 우주 어딘가에 지적인 외계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그 외계인들도 잠을 자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 이유를 알아보기위해 수면의 진화적 목적을 살펴봅시다. 수면은 우리 몸이 매우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 내놓는 답이다. 낮과 밤에 똑같이 잘 보는 눈을 가진 동물은 없다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종류의 이중 시각을 갖기 위해서는 실제로 낮을 위한 눈과 밤을 위한 눈, 이렇게 두 세트의 눈이 필요하다. 이렇게 하려면 훨씬 더 큰 뇌가 필요하고, 실현 가능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따라서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은 빛이나 어둠에 특화된 눈을 갖도록 진화했다. 이 시기는 그들이 생태적으로 생산적이 되고 사냥이나 채집 활동에 참여하는 시기가 되었다. 이러한 적응과 함께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눈이 잘 보이지 않는 기간 동안 어떻게 해야 하는가이다. 초기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의 경우, 시력이 비교적 약한 이 시기에는 활동하는 것이 좋지 않았다. 시력이 있는 동물에게 잡아먹힐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대신, 이 기간 동안 휴면 상태를 유지하여 필수 에너지를 보존하는 것이 진화적으로 합리적이었다. 그리하여 동물들은 잠을 자기 시작했다. 우리가 왜 잠을 자는지를 이해하면 외계인이 잠을 잘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풀릴 수 있다. 외계 생명체도 자신의 행성에서 밤과 낮의 빛의 패턴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들이 수면과 비슷한 일을 하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시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잠을 자기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간의 수면 목적은 진화했다. 인간의 뇌가 매우 강력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진화적으로 말이 안 된다. 그래서 우리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우리가 꿈을 꿀 때 우리의 뇌는 과거를 회상하고 미래 상황을 상상한다. 우리는 가상 시나리오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테스트하고 그날 배운 정보를 처리한다. 그러므로 인간은 꿈을 꾸기 전부터 잠을 자기 시작했지만, 꿈의 상태는 이제 우리의 인지에 매우 중요하다. 인지 능력의 진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명체의 정신적 능력이 점진적으로 발달하여 점점 더 복잡한 사고, 학습 및 문제 해결 기술로 이어지는 것을 말하며, 특히 인간에서 관찰되는, 다른 종에 비해 상당한 인지적 발전에서 두드러진다. 이 과정은 신체 크기에 비해 뇌 크기가 커져 도구 사용, 추상적 사고, 복잡한 사회적 상호 작용과 같은 능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며, 주요 이정표는 종(Species)이 진화 역사 전반에 걸쳐 환경과 사회 구조에 적응하면서 발생한다. 인지 능력은 갑자기 나타나지 않았지만 초기 생명체의 더 단순한 형태의 지각과 반응에서 점진적으로 진화했다. 인지 진화의 중요한 요인은 뇌의 크기, 특히 계획 및 추론과 같은 고차원 인지 기능과 관련된 신피질의 증가이다.  생태적 도전과 사회적 복잡성은 복잡한 환경을 탐색해야 하는 동물의 공간 기억과 같은 특정 인지 능력의 진화를 주도했을 가능성이 높다. 영장류, 특히 인간의 경우 복잡한 사회적 상호 작용에 대한 필요성은 인지 진화의 핵심 동인으로 간주되며, 마음의 이론(다른 사람의 관점 이해)과 같은 능력으로 이어진다. 인지 진화의 내력을 살펴보면, 초기 유기체는 환경 자극을 감지하고 반응하는 기초적인 능력을 개발했다. 동물은 자극과 반응 사이에 기본적인 연관을 형성하기 시작하여 기초적인 학습이 가능해졌다. 침팬지와 같은 영장류에서 볼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는 능력은 인지 발달에서 중요한 단계를 나타내며 계획과 조정이 필요하다. 인간의 복잡한 언어의 진화는 추상적 사고, 아이디어 전달 및 문화 전달에 중요한 관찰과 모방(Meme)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서 배울 수 있다.


6.진화와 환원주의의 부작용

당신의 고통을 치료하는 진짜 방법은 무엇인가? 2009년에 재발성 후두염을 앓고 있었던 아무개는 의사를 방문했을 때, 치료를 위해 강력한 약물을 복용하라는 조언을 받았고, 처음 복용한 약의 부작용을 상쇄하기 위해 추가 약을 복용하라는 조언도 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그의 조언이나 약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녀는 많은 의사와 과학자들이 간과하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물질을 인체에 투여할 경우, 질병을 치료하는 것보다 치료가 더 나쁠 때가 많다. 즉, 과학자들은 건강에 대해 위험할 정도로 환원주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한다. 환원주의는 인체와 같은 복잡한 시스템을 측정 가능한 몇 개의 부분으로 단순화하려고 할 때 발생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우리 몸에 특정한 생리적 변화를 일으키도록 정밀하게 조정된 약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 몸이 꼼꼼하게 교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대신, 우리는 정신 상태, 호르몬, 장기 등이 서로 섬세하게 소통하는 복잡한 존재이며, 이런 문제는 단순한 생리적 레버를 당겨서 치료할 수는 없다. 현대 과학의 환원주의가 매우 위험한 이유는 인체의 한 좁은 부분에는 이로운 약물이나 의학적 조언을 제공하면서 다른 부분에는 해를 끼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과학자들이 불소가 충치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자 많은 지역의 공공 식수에 불소를 첨가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오히려 더 많은 문제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 음용수에는 합성된 형태의 불소가 사용될 뿐 아니라, 이에 노출된 어린이에게 신경계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불소가 첨가된 물을 마시는 것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 사이에는 상관 관계가 있다. 이는 필수적인 진화적 지점을 강조한다. 인체에 대한 마법의 총알은 거의 없다. 불화물(불소 이온(F⁻)을 포함한 화합물 (치약, 수돗물, 치아 보호 용도))은 만병통치약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과학에서 환원주의의 또 다른 예는 가공 식품 분야에서 찾을 수 있다. 요즘에는 곰팡이의 생장을 막는 프로피온산이라는 물질을 첨가하여 다양한 식품의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프로피온산의 단점은 자궁 내 태아의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이에 노출된 어린이에게 자폐증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 편리한 마법의 총알은 단지 환상일 뿐이다. 더 나아가, 우리는 항상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환경을 이용해 왔다. 18세기 계몽주의 이래로 원시인들은 고귀한 야만인으로 묘사되어 왔으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순수한 사람으로 묘사되어 왔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인간 사회가 언제나 환경에 위협을 가해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오리족은 뉴질랜드에 도착한 직후 날 수 없는 큰 새인 모아를 멸종시켰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나중에 유럽 정착민들이 도착했을 때 그들은 이미 멸종된 모아의 뼈와 알 껍질을 발견했다. 그 이후로 과학자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기 위해 고심해 왔다. 처음에 그들은 마오리족이 모아들을 죽였다는 생각을 거부했고, 마오리족은 자연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100곳이 넘는 고고학 유적지에 따르면 마오리족은 고기, 계란, 뼈를 얻기 위해 모아를 죽였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들이 그 새를 멸종으로 몰았을 것이다. 실제로 이 현장에는 약 10만 개의 모아 뼈대가 묻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것은 단 한 번의 사건이 아니다. 환경 착취는 인간 존재의 일부일 뿐이다. 환경착취가 역효과를 낳은 선진 토착문명을 생각해 보자. 스페인 탐험가들이 뉴멕시코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사막 한가운데에 우뚝 솟은 무인 구조물을 발견했다. 그들은, 토착 미국인들이 고대인이라 부르는 잃어버린 문명에 속해 있었다. 식물 화석과 유해를 사용하여 과거의 환경과 풍경을 재구성하는 과학자인 고식물학자들은 이 문명이 도시를 건설하기 시작할 당시에 곳곳에 산림이 자랐다는 것을 입증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자원을 목재와 장작을 얻기 위해 착취했고, 그 결과 오늘날과 같은 척박한 황무지가 탄생했다. 고대인들은 모든 나무를 베어버림으로써, 그들이 의존하고 있던 자연적인 지하수 저장 시스템도 근본적으로 파괴했다. 결국, 그들의 관개수는 밭의 수위보다 낮아졌고, 그에 따른 가뭄으로 인해 그들의 문명은 붕괴되었다. 과거 사회가 환경보호주의를 강력히 옹호했다는 믿음이 낭만적 허황된 이야기의 대표적인 사례라는 것은 이제 매우 분명해졌다. 오히려 우리 조상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큰 파괴를 일으킬 수 있는지 몰랐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그리고 만약 우리가 지구를 파괴하게 된다면, 그것은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치명적인 부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다.



참고문헌

A Hunter-Gatherer's Guide to the 21st Century
Heather Heying and Bret Weinstein

The Omnivore's Dilemma
Michael Pollan

The Story of the Human Body
Daniel Lieberman

On the Origin of Species
Charles Darwin

The Third Chimpanzee
Jared Diam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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